퀼트작업을 하기전에 모든 하던일을 마무리하고 작업에 들어 가야 할것,
아주 오래전인가 보다.
차를 한잔 마시려고 가스렌지 위에 삐삐 주전자를 올려 놓았다.
삐삐 소리가 시끄러워 꼭지를 제껴놓고 불위에 올려 놓았는데
끓을동안 기다리지 못하고 잠깐만 해야지 하고 작업하던것을 들었다.
한참이 흘렀는데 어디선가 플라스틱 같은 그런것이 타는냄새가 진동을 했다.
속으로 어느집 ??? 이 살림살이를 어떻게하길래 이렇게 타는냄새가 진동을
하는데도모르고 있나? 불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어디를 갔나?
혼자 속으로 오만상 욕을 해댔다.그러고도 한참을 바느질을 했다.
아차!!!!!!!!!!!!!!!!!!!!!!!
주방을 쫓아가보니 주전자 손잡이가 막 흘러 내리고 있었다.
욕을 했던 그 ??? 이 바로 나였던 것이다.ㅋㅋ
어떤이는 압력 밥솥이 날라갔다고 해서 설마 그런일이 진짜? 라고 했는데
참~~~~ 웃지못할, 하마트면 큰일이.....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진땀이 난다.
그러면서도 당시 심정과는 상관없이 한편 새삼스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