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어머니께서
누비 치마 저고리를 겨울철이
다가올때 쯤이면 기우시고 봄이오면
다시 해체를 하시고 (세탁을 위해서 솜을 해체)
겨울 오면 또 다시 기우시고
그때는 나도 어려서 이해를 잘 못했었다.
정말 무료하게 보내셨을 시간을
아니 지겹도록 가지않았을수도 있던 시간을
지혜로운 시간으로 바꿔서 사신것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하실 일이 너무 많으셔서
아흔에 돌아 가실때까지 속곳이나 등지개를
항상 손수 만들어 입으시느라 손이
늘 바쁘셔서 건강 하게 사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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