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남편이 시골사람이라 굵직한 트럭바퀴 두개만 구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렇게
경운기 바퀴라면서 구해왔는데 이 바퀴가 그렇게 마음에 쏙 들수가 없었다.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바퀴를 두개 쌓아 유리판을 얹어 쓰다가 식상해서 커버를 씌워보았다.
얇은 번아웃지를 원형으로 잘라 가장자리를 그냥 말아박기로 마감하고
망사를 역시 같은방법으로 마감한후
이런 모양으로 씌웠는데 경운기 바퀴는 도시에만 살아온 나로써는 생전 처음 보는것인데
꽤 굵직하니 느낌이 좀 와일드한 느낌? 이랄까 꽤 튼튼해 보여 믿음직스런 애물단지?
바쁘다는것이 핑게인지 퀼트 전시회에 작품전시 좀 해 달라는것도 뿌리치고 헌신한 결과?
치고는 너무 졸렬하기만 하다. 전시회는 가보지도 못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 날짜도 놓쳐 버렸다.ㅋ
겅운기 바퀴를 연한핑크 스프레이를 두번 뿌린후에 두개 포개어 올리고....
핑크빛 천이 아니라 아이보리 색인데 바퀴 색갈이 비쳐서인지 핑크빛으로 보인다.
맨아래 바닥에 깔 매트로 한꺼번에 들어 올리기 힘들때 요것만 밀면 간단하게 옮길수 있어 편리하다.
메트깔고 바퀴위에 번아웃, 망사를, 두겹으로 씌운후
마지막에 유리를 얹어서 좌식 의자에 앉아 혼자 커피도 마시고 도안 작업도 하는데
책상위에서만 하는거 보다 가끔씩 이렇게 앉아서 하는게 아주 편할때가 있어 참 좋은거 같다.
그리고 이선생님께 작품 전시도 못도와 드리고 가보지도 못해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다.
=ㅋ= 이다음에 어떻게 봐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