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5. 22:10

[출처] http://blog.naver.com/gongjumamaa/110000120556 |작성자 풀향기

염색 용수
천연염색 준비하기

염색시 사용하는 물을 염색 용수라고 한다
염색시 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물의 성분에 따라 같은 염재라 해도 염색된
색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물속에 있는 산소는 색소를 정착해 주고, 미네랄 성분은 색상에 영향을 준다.
미네랄 성분 중 철, 구리, 크롬 등이 많으면 색상이 어두어 지고 알루미늄이 많을
경우에는 색상이 밝아 진다.
염색은 대체로 흐르는 단물의 냇물과 호수의 물이 가장 적당하나, 자연적인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단맛이 나는 지하수도 적당하다. 그러나 철분이 많아 쇳내가 나거나
찝찔한 맛이 나는 짠물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부득이한 경우에는 정수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 색을 낼 수 있다.
일반 가정이나 도회지에서는 대부분 수돗물을 사용하므로 물은 꼭 정수해서 염소
성분을 제거 해야만 색이 변하거나 색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매염제나 수세할 때도 정수한 물을 사용한다. 그렇지 않으면 섬유속에 남아 있는
염소 성분과 색소가 계속 화학 반응을 일으켜 염료에 따라 몇 달 혹은 1~3년 안에
변색. 탈색되며, 염색된 색상도 탁하다.
그러나 가정에서 단순한 취미로 하는 것은 지나치게 정수 할 필요는 없다.
물을 받아 놓고하루 정도 지난후 사용하면 된다.
색이 변하거나 빠지면 다시 쉽게 염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품이나 상품에
염색할 때에는 꼭 정수한 물을 사용해야 염색된 색상이 선명하고 투명하며 몇 십년
에서 몇 백년이 지속 된다. 단 물 탱크에 저장했던 물은 지나치게 정수할 필요는
없으며, 대량으로 할 땐 연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일반 가정에서 숯을 이용해 쉽게 정수 하는 방법 -

 1. 양파자루에 숯은 넣어 물통 속에 담궈 둔다. 1시간 쯤 지나면 염소 성분은 어느 정도
     없어 지며 24시간 지난 뒤에는 산소와 미네랄이 있는 물로 변한다.
     이때 숯과 물의 비율은 최소한 2:10으로 한다. 즉, 물속의 숯을 20~30%가량 넣어 둔다.
     그러나 여름에는 수돗물에 약품을 많이 쓰므로 세심한 정수가 필요하다.
 2. 빈 생수병(1.5L ~2L)의 을 준비한다. 병 윗부분을 자른다.(숯이 들어 갈수 있게)
    젓가락을 불에 달구어 생수병 밑바닥을 수채 구멍처럼 20개 정도 뚫어 준다.
    병 밑 바닥에 풀을 뺀 삼베1겹을 깐다. 잘게 부순 숯을 탁탁 치면서 병의 90%정도
    꽉 채운다.이것을 수도 꼭지 끝에 매달어 놓고, 물을 졸졸 흐르게 틀어 놓는다.
    2~3일 받은 물을 항아리나 욕조에 모아 염색한다.
    처음에 약 30분은 미세한 숯가루 때문에 까만 물이 흘러 나오나 좀더 지나면 깨끗한
    물이 나온다. 이때 2개 정도 만들어 번갈아 사용하면 편리하다.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새 숯으로 바꾼다.
    예를 들면 여름엔 10~15일, 가을과 겨울엔 30일이 자나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여기서 사용한 숯은 물에 한 번 삶아서 햇볕에 바짝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번갈아 사용하던 숯은 6개월~1년에 한번 씩 완전히 새 숯으로 교체하면
    더욱 좋다.

 

 

  

 

 

'천연염색 > 자연엽색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상에 의한분류  (0) 2010.07.29
매염방법  (0) 2010.07.28
염색방법  (0) 2010.07.28
염색시 주의사항  (1) 2010.06.15
옷감의 전처리  (1) 2010.06.15
천연염료의 종류  (1) 2010.06.15
 
Posted by 니들우먼
   

최근에 받은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