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5. 15:56




 


식구가 줄면서 최근엔 막장을 담궈먹는데, 된장이 자꾸만 오래 묵혀 쌓이기 시작, 그렇다고 안들여다

볼수도 없고 손이 자꾸만 가니까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청국장 가루도 있는데 왜 된장가루는 없을까 하고.....

 

(첫째날과 셋째날 말린것)


그래서 생각한것이 묵은 된장을 오래묵은 순서대로 말려서 양념으로 쓰면 어떨까 하고...생각?

널어놓고 나니 장마가 제주도에서 올라 온다고...일주일을 노심초사, 소금간 때문인지 쉽게 말라지지가

않았답니다.ㅠ~ㅠ~ 며칠이 지나도 잘 말라지지 않았어요.물기가 조금 마르니까 골고루 잘 펴졌습니다. 

                                                                          (닷세째날과 일주일째) 북어가 덜 삭은게 하나씩 보이네요 ㅋ

 

장마는 곧 올것만 같은데 하루종일 온신경이 된장 널어 놓은데로 집중이 되고 있었습니다.

다햏히 일주일째 돼도록 비는 오지않고 된장은 드디어 다~~말랐지요. 날씨에 감사를 하면서...


 

이제 믹서기에 넣어 가루로 빻을 차례입니다~~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가슴두근거림, 뿌듯함,

그리고 걱정반, 잘 아시죠? 일단은 잘 말라줘서 다행이었고 또 가루도 잘 빻아 졌네요,ㅇㅎㅎ 

 


된장속에 북어랑 표고버섯 다시마 등을 넣어서 담궜던터라 이제 이 가루를 찌게나 국 끓일때

혹은 나물 무칠때 양념으로 조금씩 넣으면 될것같아 웬지 뿌듯하고 즐거운 하루였던거 같아요.

아참~~ 그리고 오전에 이렇게 해놓고 나니 오후부터 비가오기 시작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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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들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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